여행 후기

[여행 후기] 부안·군산 2박3일 여행 후기 - 3일차

imdj 2026. 2. 8. 15:54

후기에 나오는 가게들 모두 제돈제산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제 마지막 3일차 후기입니다. 

 

아침에는 에그타르트가 먹고 싶어서, 호텔 부대시설인 카페(베이커리일수도 있습니다)에 들렀습니다. 엄청 넓찍했는데, 다들 이미 나간건지는 몰라도 손님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포장하고 차에서 먹었는데, 목포의 유명한 에그타르트 집보다는 못한 맛이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침 겸 점심을 먹으러 '파라디소 페르두또' 라는 양식집으로 갔습니다.

 

꽤 규모가 큰 식당이었는데도, 사람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예약한 손님이 많은 것 같았는데요. 사장님께서 시간이 애매하게 남은 예약석이 딱 한 자리 있는데, 예약 손님이 오시면 비켜드려야 할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저희는 빨리 먹을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바로 앉았습니다. 

저는 화덕피자를 먹고 싶어서 온 거라, 마르게리따 피자와 파스트라미&브리치즈 샌드위치를 시켰습니다.

마르게리따 (21,500원)
\파스트라미&브리치즈 샌드위치 (15,500원)

 

저는 마르게리따 피자를 처음 먹어보는데요. 이탈리아에서 가장 기본적인 정통 피자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습니다. 나름 기대를 하고 먹었는데, 확실히 제가 먹어보지 못한 신기한 맛이었습니다. 신 맛이 매우 도드라지는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도우가 매우 얇고 토핑이 많이 없어서 달랑달랑 거렸어요. 하지만 도우 자체는 잘 구워져서 매우 맛있었습니다. 약간 구운 쫀디기 같은 향도 났어요. 결론적으로는 피자는 저랑 친구 모두 그렇게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아마 마르게리따가 저희 취향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샌드위치를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친구는 그냥 그랬다고 했는데, 저는 지금까지 먹은 샌드위치 중 거의 제일 맛있는 느낌으로 먹었습니다. 왜 맛있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나는데... 무튼 맛있었습니다.

 

결제를 하려고 하니까 사장님(약간 충주맨을 닮으신...ㅋㅋ)께서 너무 빨리 드시던데 죄송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저희는 원래 속도대로 먹은건데....ㅎㅎ 쨌든 사장님이 친절하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 먹고 나서는 가게 주변에 있는 은파호수공원을 조금 걸었습니다. 내부 사진에도 보이지만 가게가 사실상 호수공원가에 바로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먹고 소화시킬 겸 산책하기가 좋았습니다. 다만 날씨가 춥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오래 걷지는 못했네요 ㅜㅜ. 하지만 사진은 잘 나왔습니다.

 

조금 걷고 나서는 '테디베어뮤지엄 군산점' 으로 이동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인당 12,000원이었습니다. 좀 가격이 있다고 느껴졌지만, 그래도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았더라구요. 테디베어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환장할 것 같습니다. (저는 테디베어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춘식이를 좋아합니다.)

 

여러 나라의 주요 도시를 테디베어 컨셉으로 꾸며 놓았는데, 아기자기하고 예뻤습니다. 퀴즈 맞추면 경품 주는 이벤트도 있었는데, 상품은 민무늬 포스트잇이라 굳이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테디베어 탈도 있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두 개 있어서 친구랑 같이 찍었는데, 친구의 초상권을 배려하여 제 사진만 올립니다.

 

다 구경하고 나면 굿즈샵이랑 연결됩니다. 귀여운 테디베어들이 많았습니다.

 

다 구경하고 나서는 '중동호떡'이라는 호떡집으로 이동했습니다.

가게는 협소한 편이었습니다. 저희는 호떡 2개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커피는 자동 커피머신으로 뽑아주셨습니다. 호떡이 메인인 가게이니까 그러려니 했습니다.

호떡을 먹는 방법이 정해져 있었는데요. 저 집게로 윗부분을 뜯어서 먹고, 아랫부분만 남으면 돌돌돌 말아서 먹는 방식이었습니다. 맛은 기름에 지지지 않았다 보니까 좀 더 구운 밀가루 향이 나면서, 안에 소스에서는 약간 한약재 향이 났습니다. 기존의 불량식품 느낌의 호떡보다는 좀 더 건강한 느낌이었는데요. 저는 불량식품 느낌의 호떡이 더 좋았습니다.

 

먹고 나서 저녁을 먹으러 '순돌이곱창'으로 갔습니다.

좀 일찍 갔는데, 저녁시간이 되니까 웨이팅을 많이 서시더라구요. 심지어 야외에서 서야 하니까, 일찍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기본 찬으로는 샐러드랑 당근(사진에 안보이네요) 깻잎, 어묵국? 그리고 전이 나왔습니다. 전이 맛났어요.

저희는 막창 1개와 곱창 1개를 시켰습니다. 밥은 메뉴판에 없는데, 따로 시켜야 합니다. (밥은 즉석밥으로 주십니다)

막창 + 곱창 (26,000원)

막창과 곱창이 따로 나오지 않고 한 그릇에 나왔습니다. 맛은 달짝지근한 양념에 쫄깃한 막창 곱창 맛이었습니다. 좀만 더 겉을 바싹 구웠어도 좋았을 것 같은데, 좀 흐물한 맛도 났습니다. 그렇게 웨이팅까지 해야 할 맛인가... 싶긴 하네요. 일반적인 야채곱창집과 차별점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좀 더 양념맛이 달짝지근하고, 파 식감이 살아있는 정도?)

 

다 먹고 나서는 돌아가기 전에 빵을 사러 유명 빵집인 '이성당'에 들렀습니다.

역시 유명 빵집이라 그런지 사람이 무척 많더라구요... 성심당처럼 가게 밖에 줄을 서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내부는 매우 북적였습니다. 

여기는 단팥빵과 야채빵이 유명합니다. 확실히 일반적인 팥빵이나 야채빵보다는 조금 더 맛있습니다. 빵 좋아하시는 분들은 들러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이렇게 2박3일의 부안·군산 여행 후기를 마칩니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느낀 점은 저는 도시보다는 시골 여행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도시는 평소에 많이 보기도 하고, 무엇보다 시골은 사람이 적어서 좋습니다. 확실히 사람이 적어야 평소에 막혀 있던 숨통이 좀 트이면서 긴장감이 풀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군산보다는 부안에서 보낸 날이 더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